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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뇌 2012년 10월 11일 (목) 중촌동 선병원 52병동, 오늘로 병원생활 2주가 지났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내 스스로에 대한 자책의 시간이었다면, 그 후 일주일은 스스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내게 병원 생활의 가장 큰 고역은 밤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어김없이 어젯 밤도 침대에서 밤새도록 뒤척였다. 입원하며 나에게 맹세한 것중의 하나가 낮잠 사절이었다. 이유는 밤잠을 자기 위함이지만 낮잠을 멀리하는데도 밤잠이 오질 않는다. 어제도 침대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중얼거린 말은, '지금을 기점으로 제2의 인생'이었다. 현재의 시간들이 훗날 나에게 추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나는 그런 날이 올거라 믿는다. ᆞᆞ 더보기
걸을 수 있다면 2012년 10월 9일 병원입원 열흘째이다. 오늘 부터는 항생주사도 없다. 입원초에는 그리도 힘들더니 어느덧 병원생활에 익숙해진 느낌이다. 어젯밤에는 잠이 오질 않아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 생각들 가운데 이런 생각도 있었다. "이시간들이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고 김경훈의 제2의 인생의 서막이다" 어스름풋하게 잠든 새벽.... 걷는 꿈을 꾸었다. 걸어다닐수만 있다면..... 뛰어다닐수만 있다면............... ... 더보기
행복한 남자 가을 어느 저녁시간,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그토록 좋아하는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 넘어지는 순간 느꼈다. 내 발목이 아주 심하게 다쳤다는 것을..... 급하게 119 구급대를 부르고 들것에 실려서 나는 중촌동 '선병원'으로 실려 갔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예상했던것보다.. 더보기
천태산 (715m) 장 소: 천태산 715m -충남 금산, 충북 영동 일 시: 2012년 9월 26일(수) 동 행: Alone 산행시간: 아침7시 40분~ 오전11시 40분(4시간) 아주 여유있는 산행 코 스: A코스-정상-D코스로 하산 정 보: 이정표가 너무 친절함 영국사 천년 은행나무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아주 멋진 풍경을 자아냄 오늘도 .. 더보기
영동 마리산(640m) 산 행 지: 충북 영동 마리산 (=마니산 640m) 산행일자: 2012년 9월 12일 (수) 날 씨: 흐림 인 원: 나홀로 산행시간: 오전 7시30분~오전 11시 20분(3시간50분) 산행코스: 중심이마을주차장-공터-마니산-참샘배기고개-엘로힘 연수원-중심이마을주차장 (원점회귀산행) 찾아가는곳: 네이게이션으로 '엘.. 더보기
천등산 '천등산' (707m) 산행기 1. 인원: 나홀로 산행 2. 코스: 괴목동천 수중보-폭포-석굴-정상-감투봉- 괴목동천 3. 일시: 2012년 9월 07일 아침 7시~11시 20분(4시간 20분) 4. 특이점: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음 5.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호롱꼭지 처럼 생겼다"해서 '하늘의 등' 이란 뜻의 천등산(天燈山)이라 불리운다. 대둔산처럼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6. 특이사항: 하산길 감투봉 지나서 밧줄구간이 위험하고, 이정표가 없어서 엄청나게 고생(하산길 거의 바위 비탈길로 갔음) 돌 무더기로 된 계곡 비탈길을 구르다 시피 내려오면서 여러번 아찔했음. 더보기
중구 구민의 날 행사 행사명: "제36회 중구 구민의 날 기념 및 효월드 명칭 선포식" 일 시: 2012년 9월 1일 장 소: 뿌리공원 잔디광장 주 최: 대전광역시 중구청 주 관: KH기획 일 지: 원할한 행사를 위해서는 전날(31일)에 무대를 설치해야 하지만, 30일 저녁에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뿌리공원 잔디광장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차로인 라바댐 아래에 물이 많아서 당일 토요일 새벽에 무대를 세로기로했다. 그러나 토요일 아침에도 물의 양이 많아서 4시간을 기다린 끝에 라바댐의 공기를 빼고 다시 채우는 시간을 이용해서 무대, 음향, 조명, 발전차, 특효 차량을 잔디광장으로 넣었다. "이따 행사가 끝나고 저녁에는 물의 양이 줄어서 차량을 빼는데는 문제 없을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라바댐에는 신경도 쓰질 않았다. 행사는 저녁.. 더보기
대전대학교 후원인의 밤 더보기